코로나 이후 편의점·치킨 뜨고 화장품·교육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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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편의점·치킨 뜨고 화장품·교육 지고
  • 권지혜
  • 승인 2021.10.15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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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무거2동 주민센터 부근에는 최근 서점과 화장품 가게가 하나둘 사라지고 그 자리에 편의점과 치킨집이 들어섰다. 또 단골 화장품 가게가 사라지고 인근에 치킨집이 들어서는 등 최근 몇년간 동네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20대 자영업자 김모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동네 상권에 많은 변화가 일고있다”며 “자주 이용하던 가게들이 사라지면서 추억도 같이 사라지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 사태 이후 울산지역 편의점, 화장품· 교육과 관련한 업소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빅4편의점 가맹본부 매출액 및 가맹점 매출액 현황’을 살펴보면 2020년 울산의 편의점수는 1948곳으로 전년(1995곳)보다 47곳 감소했다.

지난 2016년 2282곳, 2017년 2117개, 2018년 2071개 등 2000곳을 웃돌던 울산의 편의점수는 2019년 처음으로 2000곳 이하로 감소했다. 매년 50~100개 가까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울산 편의점 평균 매출액은 전년보다 4700만원 감소했다. 편의점 업소의 난립으로 경쟁이 심해진데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로 비대면 업종이 활성화되면서 대표적인 대면업종의 하나인 편의점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같은기간 전국 가맹점 평균 매출액도 전남(+3600만원), 경남(+400만원), 전북(+1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에서 대부분 평균 매출액이 감소했다.

1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8~2020) 전국에서 새롭게 오픈한 프랜차이즈 상위 20곳 중 편의점과 치킨집, 커피·음료 관련한 업종이 다수를 차지했다.

반면 폐점한 프랜차이즈 상위 20곳 중에는 화장품·교육·자동차와 관련한 업종이 많았다.

이번에 발표된 자료는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정보공개서를 제출한 주요 업종 프랜차이즈 가운데 최근 3년의 가맹사업 현황 및 가맹본부 실적을 공시한 233개를 분석한 결과이다.

그러나 울산의 편의점 수는 매년 감소 추세로 전국과 다른 양상을 보여준다.

지난해 전국에서 새롭게 오픈한 프랜차이즈 수를 분석하면 편의점 2878개, 치킨 1929개, 커피·음료 1190개이며, 지난해 폐점한 프랜차이즈 상위 20곳을 살펴보면 화장품 153개, 교육 1818개, 자동차 148개다.

지난해 신규 개점률을 살펴보면 커피·음료업의 신규 개점률은 21.8%로 유일하게 20% 이상을 기록했으며 주점(15.3%), 오락(15.1%), 치킨(14.8%), 편의점(13.6%), 한식(12.8%) 등의 순으로 높았다.

반면 화장품업 폐점률은 25.7%로 유일하게 20% 이상이었다. 화장품업에 이어 교육(13.8%), 안경(13.5%), 외국식(11.4%), 주점(10.5%) 등의 업종 폐업률도 10% 이상을 나타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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