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우주·해양 신성장동력 찾는다

2025-07-23     석현주 기자
UNIST는 지난 21일 산학협력관 마켓홀에서 부울경 지역의 우주·해양산업 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제3회 UNIST 산학융합포럼’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우주와 해양, 거대융합 분야에서 UNIST의 새 길을 찾다’를 주제로 열린 포럼에는 전문가 8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기술 현황을 공유하고 산학연이 협력할 수 있는 구체적인 모델을 논의했다.

포럼은 4개의 전문가 강연으로 진행됐다. 첫번째 연사로 고정환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본부장이 나섰다. ‘누리호’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형 발사체 기술의 성과, 과제를 짚으며 독자적인 발사체 역량의 중요성과 후속 기술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두번째 강연은 오현웅 한국항공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초소형위성 개발 동향과 민간 시장 성장 가능성을 분석하며 우주기술의 산업적 응용 확대를 강조했다.

해양 분야에서는 박찬홍 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원장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등 해양과학기술 정책 흐름을 소개했다. 이어 신승호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본부장이 선박자율운행 최신 연구 성과와 스마트선박·항만 기술의 중점 추진사업 사례를 설명했다.

박종래 총장은 “우주와 해양은 UNIST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할 수 있는 전략적 분야”라며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산학협력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