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신임 복지부장관, “의료 신속히 정상화 할 것”
2025-07-23 이춘봉
그는 “(의대생·전공의들에 대한) 특혜에 대해 굉장히 따가운 지적이 있다는 건 잘 알고 있다”면서도 “일방적인 정책으로 시작된 일들이라는 것도 좀 감안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정 장관은 의사·전공의 단체가 대화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낸 데 대해서는 “국민 눈높이로 의료 정상화를 어떻게 빨리할 건가에 대한 열망을 담았다고 생각한다”며 “좀 더 긍정적인 자세로 같이 협의해 주시기를 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련시켜야 하는 병원, 수련받아야 하는 전공의, 먼저 복귀한 전공의 등 수련 주체 간에 의견이 모이면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형태로 수련협의체를 통해 의견을 모으려고 한다”면서 “계속 (복지부가) 준비해왔기 때문에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공의들의 요구사항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필수 의료 패키지나 의료 사고에 대한 부분은 이전 정부 의료 개혁 방안에서도 계속 검토됐던 중요한 이슈”라며 “의료인과 국민을 다 보호하는 부분을 염두에 두고 평가와 보완이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다.
또 “수련 연속성을 보장하고 수련을 강화하는 부분들도 다르지 않은 방향인 것 같다”면서 “좋은 수련 체계를 만드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복귀에 대해서는 수련 협의체를 통해 의견을 좀 모아보고 국민이 납득하시거나 이해하실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취임 후 첫 행보에 관해서는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폭염 예방 관리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이런 부분들을 먼저 챙겨보겠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공약했던 ‘기초연금 부부 감액 개선’과 관련해서는 “워낙 재원이 많이 들기 때문에 세부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걸로 안다”면서 “재정의 안정성을 확보하거나 노후 소득을 더 보장하는 방법은 (국회의) 구조개혁 과정을 통해 논의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복지부도 열심히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