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동강병원, 약제급여 평가 ‘1등급’(종합)
2025-07-28 권지혜 기자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4년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에 따르면 울산대병원은 모든 평가 항목에서 1등급을 받으며 약물 사용 관리가 매우 우수한 병원임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에서 울산대병원은 주사제 처방률 1.20%, 전체 항생제 처방률 3.07%, 호흡기질환 항생제 처방률 13.75%를 기록하며 각각 전국 평균인 13.23%, 20.13%, 53.15%에 비해 매우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환자에게 꼭 필요한 약만을 신중하게 처방하고 있다는 점에서 병원의 약물 사용 관리가 전국 평균보다 훨씬 더 철저하고 모범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강병성 울산대학교병원 PI실장(영상의학과 교수)은 “앞으로도 약제 사용의 꾸준한 관리와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올바른 약물 사용으로 환자들의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강병원은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급성하기도 감염 항생제 처방률’ ‘약품목수’ 3개 항목에서 1등급을 받았다. 동강병원의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9.50%로 전체 평균 45.2%보다 현저히 낮았다. 급성하기도 감염 항생제 처방률도 27.36%로 전체 평균 61.86%보다 매우 낮은 처방률을 기록했다.
김강성 동강병원 병원장은 “병원 자체적으로 항생제 오남용을 줄이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항생제와 주사제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약물 오남용을 예방해 환자 치료 및 안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