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종 시의회 부의장, 동구 경제활성화 간담회
2025-07-30 전상헌 기자
이번 간담회는 최근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 일원이 해양수산부의 ‘2025년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사업’ 최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해양관광 인프라 구축과 지역산업 연계 방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동구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체류형·순환형 관광지 조성과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울산낚시문화협회 관계자는 “낚시는 취미를 넘어 관광, 산업, 지역 소비로 이어질 수 있는 핵심 기반”이라며 “동구가 해양관광 거점으로 성장하려면, 낚시 관광 인프라 확충과 안전한 환경 조성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채윤 동구의원은 “최근 제정한 ‘동구 낚시 산업 및 문화 진흥 조례’를 기반으로 슬도와 대왕암공원, 일산해수욕장을 연계한 복합형 낚시·관광 인프라를 조성해, 낚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동구가 해오름 관광벨트를 포함한 동남권 해양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려면, 단순 인프라 조성에 그치지 않고 민간 참여와 지역상권 연계 등 실질적인 경제 활성화 방안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 부의장은 “간담회에서 제시된 주민 의견은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한 소중한 밑거름으로, 주민이 체감하고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해양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시의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