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재능시낭송협회, 오늘 159회 목요시낭송회

2025-07-31     차형석 기자
울산재능시낭송협회(회장 홍승례)가 31일 오후 7시 북구생활문화센터에서 ‘제159회 목요시낭송회’를 개최한다.

이날 이경남씨의 사회로 통기타 연주자 최현섭씨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삼포로 가는 길’ 연주로 무대가 시작되고, 여는 시로 박순이씨가 정일근 시인의 시 ‘흑백사진 7월’을 낭송한다.

이어 7월을 안아주는 시로 한강 시 ‘괜찮아’을 서진숙씨가, 김종철 시 ‘국수’를 김옥자씨가, 최인혜 시 ‘생명의 소리’를 우경행씨가 각각 낭송한다. 초대연주 코너로 윤순옥, 천규학 팬플룻을 선보인다.

목요詩 토크로 박산하(사진) 시인이 초대돼 그의 시 ‘샤갈, 모래톱에 서면’ ‘반가사유상’ ‘대추 야자가 익어가는 밤’ 등을 각각 홍승례, 박정애, 설영자씨가 낭송한다. 박 시인과 토크를 하면서 시 ‘카톡하는 앵무’ ‘맑은 소리 모으다’ ‘척판’ ‘친절은 염소 한 마리’를 각각 우진숙, 육미선, 박제란, 임지숙씨가 낭송 또는 낭독한다.

관객 시낭송 코너도 마련되고, 이준관 시 ‘여름 별자리’를 정을수씨가 닫는 시로 낭송한다.

박산하 시인은 2014년 ‘서정과 현실’ 신인작품상을 받으며 시단에 올랐다. 저서로는 시집 <고니의 물갈퀴를 빌려 쓰다>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등이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