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중대재해 근절 새 안전체계 도입...‘더 세이프 케어’ 8월18일부터 시행
2025-07-31 서정혜 기자
‘The Safe Care’는 HD현대중공업이 자체적으로 분석한 조선업 중대재해 사례를 기반으로 △추락 △끼임 △감전 △질식 △화재 등 9가지 핵심 위험 요소를 ‘절대불가사고’로 지정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 관리하는 제도다.
이는 최근 고용노동부가 사망사고 감축을 위해 발표한 ‘12대 핵심 안전수칙’에 발맞춘 선제적 조치다.
제도 핵심은 ‘무관용 원칙’을 기반으로 ‘절대불가사고’ 관련 안전수칙을 위반하면, 실제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경미한 사안이라도 즉각 중대재해에 준하는 엄중한 조치를 한다.
위반이 발견된 조직은 동일 작업에 대해 즉시 작업 중지 명령을 하고, 안전 문화 향상을 위한 종합 개선 대책을 수립·이행 후에 작업을 재개한다.
HD현대중공업은 조치로 사고 가능성을 사전에 원천적으로 차단해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고, ‘안전을 위해 정해진 것은 반드시 지킨다’는 원칙을 현장 문화로 완전히 정착시키겠다는 목표다.
또 HD현대중공업은 그룹사와 협력사를 대상으로 안전 기술 지도를 병행하고 고위험군 집중 관리 모델 구축해 새 제도를 조선업계 안전관리 표준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예측 가능한 중대재해의 ‘발생 가능성’ 자체를 현장에서 완전히 근절하는 것이 이번 제도의 핵심이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