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식품·래쉬가드 반값’ 대형마트 할인전쟁

2025-07-31     오상민 기자
휴가철 소비 심리에 맞춰 대형마트들이 일제히 대규모 할인 행사를 시작한다. 장바구니 물가 안정과 휴가철 수요 확대를 겨냥한 전략적 가격 인하로 먹거리부터 여름 레저용품까지 전방위로 할인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31일부터 오는 8월6일까지 ‘직진 가격’ 캠페인을 열고 닭볶음탕용(8990원), 대추 방울토마토(5990원), 제스프리 골드키위(7990원) 등 여름 먹거리 12종을 할인 판매한다.

킹크랩·한우 국거리·불고기 등 일부 인기 신선식품은 최대 50% 할인가에 내놓고, 남해 양식장과 10t 물량을 사전 계약한 참돔회는 평소보다 30% 저렴하게 공급한다.

홈플러스는 같은 기간 ‘앵콜 홈플런 NOW’ 행사를 열고 농협안심한우 1등급 암소 등심(100g·4990원·1㎏ 한정), 호주청정우 척아이롤(100g·990원), 한돈 삼겹살·목심(100g·1996원·카드·쿠폰 동시 적용 시) 등 축산물을 파격가에 내놓는다. 5캔 9900원의 세계맥주, 1만8900원의 노르웨이 생연어 대용량팩, 최대 50% 할인되는 물놀이 용품과 래쉬가드 등 휴가 상품도 준비됐다.

이마트는 지난 29일부터 8월3일까지 ‘고래잇 페스타’를 진행한다. 행사 첫 이틀간 수입 삼겹살·목심(100g)을 60% 할인한 788원에 판매하고, 31일부터 8월1일까지는 어메이징 바스티슈 30롤을 8980원에, 한우와 복숭아를 반값에 판매한다.

이어 8월2~3일에는 국내산 삼겹살·목심(100g)을 1377원에 선보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휴가철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실속 있는 가격 행사를 준비했다”며 “먹거리와 휴가 필수품을 중심으로 체감할 수 있는 물가 안정 효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