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 증가세…울산, 확산 방지 총력

2025-07-31     석현주 기자
코로나/자료사진

울산시는 최근 전국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증가세와 관련해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를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국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26주차(6월22~28일) 63명, 27주차(6월29일~7월5일) 101명, 28주차(7월6~12일) 103명, 29주차(7월13~19일) 123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울산 환자 수는 2→0→0→2명으로 아직 환자 발생이 두드러지진 않지만, 주로 겨울철 유행하던 코로나19가 최근 수년간 여름철에도 번지는 추세를 보이는 만큼 시는 향후 발생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시는 올해 발생한 울산 코로나 입원환자 중 55.0%가 65세 이상 고령자였다며 고령자와 면역저하자가 다수 거주하는 감염취약시설 감시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감염취약시설 대응을 위한 합동전담대응기구를 32팀 69명 규모로 꾸렸고, 관내 감염취약시설 294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 컨설팅도 실시했다.

시는 향후 맞춤형 컨설팅, 종사자 교육, 홍보, 일별 감시 강화 등을 통해 코로나19 유행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