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 양산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 6월 착공

2020-05-14     김갑성 기자

경남 양산시 최대 현안인 유산동 일대 양산일반산업단지(이하 양산산단) 재생사업이 다음달 착공에 들어가는 등 본격화된다. 이는 2015년 사업추진을 시작한 지 5년 만이며, 2023년 말 준공 예정이다.

13일 양산시에 따르면 이달 말 양산산단 재생사업 시공업체가 선정된 뒤 다음달 착공 예정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정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총 1088억원(민자 60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사업의 핵심은 양산2교 신설과 혁신지원센터 건립, 지원시설 및 기반시설 확충이다. 양산천을 횡단해 양산산단과 부산~울산 35호 국도를 직선으로 연결되는 양산2교는 양산산단 내 유산교~양산 와이어로프 회사 간 길이 204m 너비 22.5m 왕복 4차로로 개설된다. 234억원이 투입된다.

양산2교가 준공되면 양산대교로 몰리는 교통량이 분산돼 양산산단을 비롯한 인근 어곡공단 등의 출·퇴근 시간대 심각한 교통체증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양산산단 혁신지원센터는 지상 4층 연면적 4284㎡ 규모로 건립된다. 금융기관과 세무사 및 노무사 사무소, 연구소 등 각종 기업지원시설이 들어선다. 또 부산의 한국조선기자재 연구소가 이곳으로 이전할 예정으로 있다.

양산산단 내 일반공장용지 1만6513㎡는 근린생활시설 건립이 가능한 지원시설 용지로 변경된다. 이곳에는 음식점을 비롯해 상가,사무실 등 소규모 상업시설 건립이 가능해 부족한 기반시설을 보강하게 된다. 산단 내 좁은 주요 도시계획도로 4곳도 확장돼 입주 기업체의 물류수송도 원활해질 전망이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