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역 교통체계 개선 진행상황 점검

2025-08-06     전상헌 기자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백현조)는 5일 태화강역과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지역 기반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사진)하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에 대한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현장활동은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 교통서비스 품질 향상과 공공시설 안전 확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회는 울산의 주요 교통 관문으로 자리 잡은 태화강역을 중심으로 대중교통 허브 기능 강화와 인프라 확충 방안을 살펴봤다.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는 시설 노후화로 인한 문제와 개선 필요 사항을 집중 점검했다.

위원회가 먼저 찾은 태화강역은 지난해 KTX-이음과 ITX-마음이 운행되며 관리역으로 격상돼 울산시가 △통행체계 개선 △역사 연결통로 확충 △내부도로 개설 등 ‘태화강역 2단계 교통체계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위원회는 태화강역 개선사업 추진 현황과 태화강역~장생포 간 수소트램 운행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신교통수단 도입에 따른 도시 변화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들은 “2단계 교통체계 개선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수소트램 등 신교통수단 도입은 울산이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도시 구조와 교통 흐름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는 노후화된 공공시설물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집중 제기됐다. 울산시에서는 1998년에 설치된 천장 환풍기 상당수가 고장 등으로 가동되지 않아, 현재 환풍기 14대 교체와 대형선풍기 추가 설치 등 시설물 개선공사를 진행 중이다. 위원들은 “농수산물 유통환경은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시설 안정성과 쾌적성 확보는 단순한 편의 개선을 넘어 도시의 식품안전망 강화와 직결되는 과제”라며 “정기적인 점검체계 구축과 안정적인 예산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