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총리 만난 정청래 대표 “李정부 성공 위해 협력”
2025-08-06 김두수 기자
여권에 따르면 정 대표는 이날 국회 의장접견실에서 취임 인사차 우 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검찰·언론·사법 개혁, 내란 세력 척결에 따른 여러 입법과 제도개선에 대해 의장님께서 비상계엄 해제할 때의 결연한 심정으로 결단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지금 시대정신은 내란 종식과 이재명 정부 성공에 있다. 그것을 국회에서 완성하려면 아무래도 순간순간 의장님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 피부에 와닿는 민생·개혁 법안을 때를 놓치지 않고 잘 추진할 테니 의장님께서 잘 도와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 대표가 추진하는 검찰·언론·사법개혁 법안 등에 국민의힘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본회의 법안 상정 등을 할 때 우 의장이 도와 달라는 취지로 분석된다.
우 의장은 정 대표 취임을 축하하면서 “앞으로 국정이 안정되고 국민들 삶을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국회와 잘 협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우 의장은 “경제와 민생이 지금 매우 어렵고 세계정세가 급변하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국민 삶을 편안하게 만드는 문제를 중심에 두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또 “더 나아가 새로운 사회를 어떻게 건설해 갈 것인가라는 게 우리에게 아주 중요하게 주어진 과제다. 사회 대개혁을 위한 개헌 작업에 대해서도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대표는 또한 국회를 찾은 김 총리와 만나 ‘당정대(당·정부·대통령) 원팀’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총리님이나 저나 이재명 대통령의 속마음, 국정철학 이런 부분도 아마 제일 많이 파악하고 계시리라 보고 있다. ‘이심김심’으로 잘해 나가시리라 본다. 저 또한 ‘이심정심’으로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헤아려서 잘하겠다”고 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