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고래문화특구 지정 2028년까지 연장
2025-08-07 권지혜 기자
남구에 따르면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는 국내 유일의 고래를 테마로 한 지역특구로, 지난 2008년 7월25일 최초 지정됐다.
이후 △2015년 1차 변경(특구기간 연장) △2016년 2차 변경(특화사업 변경과 특례 추가) △2020년 3차 변경(특화사업 변경) △2023년 4차 변경에 이어 이번 5차 변경으로 특구기간 연장과 사업비 증액이 승인됐다.
5차 계획변경 적용 특구 면적은 2008년 최초 지정 당시 면적과 같은 164만1025㎡다.
도로법, 도로교통법,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에 따른 규제특례도 종전과 동일하게 적용 받는다.
남구는 앞서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활성화를 위해 미디어아트 빛의 공원 운영과 맞춤형 관광버스 운영 등 4개 세부 사업을 완료했다.
또 △고래바다여행선 운영 △장생포문화창고 운영 △철도 연계 관광 활성화 △고래박물관·고래생태체험관 운영 △울산고래축제 활성화 추진 △고래 캐릭터 활용 굿즈 마케팅 등 6개 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 △체험시설 조성 운영 △장생아트플렉스 조성 운영 △장생포 사계절 행사·축제 활성화 △K-콘텐츠·탐방프로그램 육성 등 4개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특히 이번 계획 변경 고시 내용 중 신규사업에 포함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장생포 고래마을 관광경관 명소화)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선정된 울산 단일 사업 최대 규모다.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 총사업비 453억원을 투입해 3단계로 나눠 총 12개의 관광거점 시설 확충과 2개의 맞춤형 관광 진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는 2005년 고래박물관 개관 이후 누적 방문객 15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010년, 2012년, 2016년, 2023년 우수특구로 선정됐으며 2023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 특구 운영성과 평가에서 전국 190개 특구 중 2위를 차지하며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