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에 비까지, 불쾌지수 높은 주말

2025-08-08     김은정 기자
이번 주말 울산은 맑은 아침으로 시작했다가 점차 흐려지고, 9일부터는 본격적인 비 소식이 예보됐다. 주말 외출 계획이 있다면 우산을 챙기는 것이 좋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울산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며, 오전까지는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2℃, 낮 최고기온은 31℃까지 오르며 평년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습도의 영향으로 체감온도는 33℃ 안팎까지 오를 수 있다.

실외 작업이나 야외활동 시에는 온열질환 위험이 높은 만큼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이 요구된다.

9일은 정오께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30~80㎜이며 다음 날까지 이어진다. 비가 내려도 기온은 크게 떨어지지 않아 아침 최저기온은 23℃, 낮 기온은 29℃로 예보됐다.

10일은 오전까지 비가 이어진 뒤, 흐린 날씨가 계속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 낮 최고기온은 28℃로 기온은 다소 낮아지겠지만, 습도는 여전히 높은 상태다. 이 기간 중 열대야 발생 가능성도 있어, 에어컨 실외기 과열에 의한 화재나 전력 과부하로 인한 정전 등 2차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야간 실내외 온도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말 울산은 비가 내리고 무덥겠다. 외출 시에는 우산과 여벌 옷, 생수 등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김은정기자 k212917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