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의회 간담회 개최, “부유식해상풍력사업, 주민 협치 최우선해야”

2025-08-11     김은정 기자
울산북구의회는 지난 8일 의회 다목적실에서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송전선로 설치 관계업체인 삼영기업 관계자, 북구청 관계부서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부유식해상풍력발전사업 추진 현황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의회가 주민을 대표해서 관련 사업자에게 직접 주민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이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울산 먼바다에서는 60~95㎞ 떨어진 공유수면에 부유식 해울이해상풍력발전과 귀신고래해상풍력발전이 지난해 정부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는 등 지속 추진되고 있다.

부유식해상풍력발전으로 해상에서 풍력으로 전기가 생산되면 해저케이블을 통해 육상으로 연결돼 동울산변전소로 이어지는데 삼영기업은 이때 사용되는 송전선로 설치를 맡고 있는 업체다.

삼영기업은 해저케이블을 통해 전기가 육상으로 넘어오면 지하 40m 깊이의 지중선로를 타고 육상변전소를 거쳐 송전탑을 활용한 가공송전 노선으로 동울산변전소로 연결하는 송전 계획을 밝히고 가공송전로의 경과지를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참가 의원들은 입지 선정의 원칙과 배경, 사업 개요, 환경 영향 등 질문을 하고, 사업 추진에는 주민과의 협의가 최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정기자 k212917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