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80주년 광복절 기념행사 다채

2025-08-18     김은정 기자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주민들의 화합을 다지는 행사가 울산 동구에서 잇따라 열렸다.

제80주년 광복절을 기념한 제75회 8·15 방어진 축구대회가 동구체육회와 동구축구협회 주최·주관으로 17일 미포구장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기쁨을 함께하고자 1946년 방어진 읍민 전체가 참여한 ‘방어진 읍민 대운동회’에서 시작됐다.

이후 일일구회, 방어진 조기회, 방어진 청년회, 울산동구 청년회, 방어동 체육회 등을 거쳐 전통을 이어왔으며 올해로 75회째를 맞이했다.

올해 대회에는 내빈과 선수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동구축구협회 소속 팀을 비롯해 관공서팀, 연령별 팀, 여성팀, 유소년클럽 등 총 15개팀이 참석해 경기를 펼쳤다.

경기 결과 일반부에서는 돌고래FC, 40~50대 관공서 그룹에서는 40~50대 팀, 60~70대&여성 혼성그룹 경기에서는 동구A팀, 유소년클럽에서는 서부초 FC가 우승했다.

앞서 동구청소년센터가 주관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청소년 축제 ‘두근두근 YOUTH-UP FESTIVAL 비상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난 15일 일산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됐다.

‘두근두근 YOUTH-UP FESTIVAL 비상구’는 청소년들로 구성된 청소년운영위원회가 주체적으로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축제로 청소년의 다양하고 자유로운 문화 표현활동과 지역사회의 통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해 호응을 받았다.

이날 광복80주년 기념 대형태극기 완성하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진행됐고 총 15팀의 청소년동아리가 참여해 ‘세계를 연결하는 K퍼포먼스’를 주제로 ‘광복 퍼포먼스 경연대회’가 열렸다.

행사를 기획한 전서현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원장은 “광복이라는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본 기회가 됐다”며 “1945년 광복을 바탕으로 2025년 현재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열린 생각으로 모든 다양성을 포용한다면 이것이 진정 해방이고 광복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은정기자 k212917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