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기념공간 없는 울산, 보훈부 스탬프 투어서도 빠져
2025-08-18 권지혜 기자
국가보훈부는 현충시설 방문을 통해 광복 80년의 의미와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길 수 있도록 전국 82개 현충시설 기념관이 참여한 스탬프 투어를 진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현충시설 기념관 스탬프 투어는 국가보훈부와 독립기념관, 전쟁기념관이 광복 80년을 맞아 처음 추진하는 협업 프로젝트로, ‘시대를 초월한 나라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광복절부터 순국선열의 날인 11월17일까지 진행된다.
스탬프 투어에는 전국 14개 시도, 82개 현충시설 기념관이 참여한다.
방문객들은 △한국 독립운동 △의병 전쟁 △3·1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무장독립운동 △교육, 문화 독립운동 △낙동강 방어선을 따라 △유엔군의 흔적을 따라 △호국의 길을 따라 △바다의 수호자들을 따라 등 10개 테마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독립운동을 종합적으로 다룬 공간이 없는 울산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국가보훈부 현충시설정보서비스에서 독립운동 현충시설을 살펴보면, 울산에는 박상진의사 생가, 병영 3·1운동 기념 조형물, 외솔기념관, 울산항일독립운동기념탑 등 총 16개의 독립운동 현충시설이 있지만 독립운동을 종합적으로 다룬 공간은 없다.
이에 광복회 등 보훈단체를 중심으로 울산에도 독립운동을 종합적으로 다룬 기념공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재개되고 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