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포 수국 페스티벌 40만명 발걸음…경제효과 200억원 육박(종합)

2025-08-18     권지혜 기자
지난 6월7일부터 29일까지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일원에서 ‘장생포 수국에 흠뻑 물들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면 유료화로 열린 ‘제4회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에 40만명의 방문객이 찾아 200억원에 가까운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 남구는 지난 14일 구청 3층 회의실에서 제4회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푸른 장생포 바다와 어울리는 아름다운 오색 수국과 이와 연계한 공연, 포토존,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운영한 결과 축제 기간 40만명이 방문했다. 특히 수국사랑상품권과 연계한 축제 유료화는 지역 내 소비로 이어져 경제적 파급효과는 195억원이 넘는 것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고래문화마을 전역 스트링라이트 설치 △워터프론트와 고래문화마을 수국초롱 포토존 설치 △축제주(水菊) 판매 △문화공연 확대 △토요 불꽃쇼 △태화강역~장생포 무료 주말셔틀버스 운영 등 새로운 축제 콘텐츠와 교통편의를 제공해 울산의 대표적인 축제로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방문객들의 전반적인 만족도 점수는 4.55점(5점 척도·4개 항목)으로 조사됐다.

야간 개장과 문화공연, 포토존 등의 행사 구성과 축제와 잘 어우러진 수국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고, 오색수국정원과 라벤더정원을 추천 코스로 가장 많이 꼽았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노력해 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장생포가 전국 최고의 수국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수준을 높여 대한민국 대표 수국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