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전 물놀이장 다운2지구로 확장 이전 추진

2025-08-19     전상헌 기자
국민의힘 박성민(울산 중구) 의원은 지난 1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울산사업본부와 다전 야외물놀이장 확장 이전을 포함한 주민 숙원사업 6건에 대해 협의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울산 중구의 대형 물놀이 시설로 큰 인기를 끌었던 다전 야외물놀이장은 LH의 도로확장계획에 따라 운영이 중단된 이후 대체 부지 확보가 쉽지 않았다. 2021년 다운2 공공주택지구 부지에서 다량의 유물이 발굴되면서 애초 수변공원 계획이 역사문화공원으로 변경됐고, 이로 인해 물놀이장 이전 논의도 장기간 지연됐다.

이에 박 의원 등은 LH 측을 지속적으로 설득, 물놀이장 확장 이전 논의를 재개해 2년째 방치됐던 다전야외물놀이장이 중구 다운2 공공주택지구로 확장 이전해 재개장될 전망이다. 새롭게 조성될 물놀이장은 우미린 어반파크 인근 척과천 둔치(경관4호)에 6200㎡ 규모로 30억~50억원을 들어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물놀이장에는 종합놀이대, 워터드롭, 워터게이트, 화장실·샤워장, 주차장 등은 물론 유아풀이 기존보다 7배 이상 확대돼 가족 단위 이용객의 만족도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협의에서는 물놀이장 이전 외에도 △저류지 3곳 체육시설 활용 △교통시설 스마트화(LED 바닥신호등·실시간 교통정보·CCTV 등) △기업형 대형마트 유치 △유치원 부지 공공시설 전환 검토 △다운동에서 경주시 경계 구간으로 이어지는 도로 확장 등 다양한 민원도 함께 논의됐다.

박 의원은 “1만2000가구, 2만8000여명이 입주하는 다운2지구는 울산의 새로운 주거문화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입주민이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