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금융 지원체계 구축, 한국해양진흥공사 22일 간담회

2025-08-19     오상민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해상풍력 핵심 인프라 조성을 위한 금융 지원체계 마련에 나선다.

해진공은 오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해상풍력 인프라 금융 지원체계 구축 간담회’를 열고 해상풍력 시장 내 특수선박·전용 항만 생태계 형성을 위한 금융지원 방향을 발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해진공이 주관하는 첫 해상풍력 관련 토론의 장으로, 특수선박과 항만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공사는 간담회 논의 결과를 토대로 수요·공급·정책 분과로 구성된 실무협의체를 운영해 금융 지원체계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특수선박을 포함한 해상풍력 인프라 금융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국내 사업자의 직접 발주를 가능하게 하는 시장 기반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타 금융기관과의 협력 확대, 해외 금융 사례 연구, 관계 부처와의 긴밀한 조율을 통해 시범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간다는 구상이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해상풍력 인프라 금융 지원체계 구축은 그동안 해외에 의존하던 특수선박 분야에서 국내 해운·조선사가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 전환점”이라며 “한국 해양산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해양 일자리 창출,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