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대표경선 ‘찬탄’ 단일화 무산
2025-08-20 김두수 기자
이에 따라 4명의 후보가 모두 본선 대결을 벌이게 되면서 1·2위를 대상으로 한 26일 결선 투표에 누가 올라가느냐가 막판 변수로 떠오르게 됐다. 현재까지 여론조사에서 1차 당선이 가능한 과반의 지지를 받은 후보는 없는 상태다.
조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안 후보가 절실한 혁신후보 단일화 요구를 외면했고, 후보단일화 제안을 수용하지 않았다. 단일화는 메아리로만 남게 됐지만, 국민과 당원이 혁신단일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안 후보는 이날 한 방송에 출연해 “결선 투표가 있는 대표 경선에서 단일화는 처음 들어보는 일이다. 당원과 국민들이 표로 단일화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찬탄 단일화가 무산되면서 이제 정치권의 시선은 4명의 후보 중 누가 1·2위를 차지할지에 쏠린다. 최근의 여론조사와 막판 변수로 꼽혔던 단일화 무산을 고려하면 당원투표가 80% 반영되는 경선에서 안정과 통합을 내세우는 ‘반탄’파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결선투표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이에 따라 김 후보와 장 후보는 강성 당심 확보를 위한 대여 투쟁력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두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