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석유화학산업 활로 모색 머리 맞대
2025-08-20 전상헌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울산 남구을)·박성민(울산 중구) 의원은 19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3층 데이지홀에서 ‘위기의 석유화학산업 그 돌파구를 찾다’를 주제로 기업인과 함께 석화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경청 간담회를 마련했다.
최근 석유화학산업은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와 중국의 대규모 증설로 인한 공급 과잉,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다. 특히, 중국의 저가 공세가 거세지면서 우리 기업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SK지오센트릭, 한화솔루션, 한화임팩트, 효성화학, 태광산업, 애경케미칼 등 주요 석유화학 기업체와 한국화학산업협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한 석유화학 산업계의 상황을 설명하고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이 펼쳐졌다.
김 의원은 ‘석유화학산업은 우리 경제의 핵심축을 담당해 온 중요한 기간산업’이라고 전제하고, “이 자리가 석유화학산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정확히 진단하고, 기술 혁신 가속화, 새로운 시장 개척,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 구축을 위한 모멘텀이 됐으면 한다”며 “석유화학 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정책적,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입법과 예산 지원 등의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도 “간담회에서 확인한 석유화학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울산을 포함한 국내 석유화학 산업계가 직면한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바꾸기 위해 가칭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법’을 제정해 세제 지원과 구조 전환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