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유방암·간암 적정성 평가’ 1등급

2025-08-22     권지혜 기자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박종하)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주기 1차 유방암·간암 적정성 평가’에서 유방암 분야 1등급을 획득하고, 간암 분야에서도 전국 최고수준의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울산대병원은 여자 암 발생률 1위인 유방암 분야에서 8회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유방암 평가는 전문인력 구성, 다학제 진료 비율, 확진 후 30일 이내 수술 시행률, 환자 교육상담 실시율, 수술 사망률 및 재입원율 등 총 8개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울산대병원은 종합점수 96.05점을 기록하며 1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전체 평균(88.13점)과 상급종합병원 평균(93.75점)을 크게 상회하는 성적이다.

또 암사망률 2위인 간암 환자가 90일 이내 사망한 경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암 적정성 평가는 이번 2주기에서 처음으로 확대 실시됐다. 기존 1주기에서 수술 사망률 1개 지표만을 평가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국소치료, 경동맥화학색전술 등을 시행한 환자들에 대해 총 15개 지표로 평가했다.

울산대병원은 이번 간암 적정성 평가에서 탁월한 진료 성과를 입증했다. 간암 환자의 경우 확진 후 30일 이내에 수술을 받은 비율이 93.9%에 달했으며, 치료 전 진단 적정검사 실시율은 100%로 모든 환자에게 정확한 진단 과정을 거쳐 표준화된 치료를 제공했다. 권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