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룡 시의회 교육위원장, 폭염에 학교 전기료 지원 요청

2025-08-22     전상헌 기자
안대룡 울산시의회 교육위원장은 21일 시의회 교육위원장실에서 지난 7월 예측 불가능한 자연재해로 인한 학생 건강과 학습권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예비비 활용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로부터 지원 현황을 청취했다.

이번 지원은 14억여원을 들여 단설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등 울산 지역 총 258개 학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는 교육청이 학교에 추가가산경비로 지원하는 냉난방 전기료 48억7000만원의 29%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예비비는 8월 중 학교별로 2025년 전기요금 추정액의 5~10%를 차등 지원할 예정으로 학교별로는 최대 1500만원까지 지급된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을 최우선에 둔 조치로 앞으로도 기후 위기에 따른 돌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학업과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안대룡 위원장은 “교육위원회와 교육청이 한뜻으로 마련한 이번 폭염 대책이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해에 대해서는 예비비를 통한 신속한 지원으로 학생들의 학습환경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