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걸 시의회 행자위원장, 군부대 이전·재개발 논의
2025-08-22 전상헌 기자
은월마을은 1970년대 울산의 공업단지 조성 과정에서 기존 거주민들이 이주해 형성된 마을로, 기반시설 부족과 주거환경 노후 문제가 누적되면서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주민들은 노후 주택이 밀집된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재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울산시는 주거환경 개선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은월마을이 이미 택지개발이 완료된 지역이라는 점에서 재개발 추진은 법적·제도적 제약이 존재한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옥동 군부대는 지난 8월, 국방부의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보상업무를 개시했고,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청량읍에 부대 조성 공사가 본격 착수된 뒤 옥동 기존 부지에는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옥동 군부대 이전 부지가 시민 편익을 증진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목소리를 존중하면서도 행정적 타당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라면서 “합리적이고 가능한 해법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