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울부경 중소선사 협약보증대출

2025-08-22     서정혜 기자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은 21일 울산·부산·경남 중소선사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협약보증대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보증대출은 해양금융 전문성 강화와 국내 중소선사의 원활한 유동성 지원을 위해 마련돼 경남은행과 부산은행을 통해 진행된다.

협약보증대출은 국내 내항선사 대상 선박담보부대출 보증 상품으로 선사가 기존 보유 또는 신규 매입하는 선박을 담보로 대출을 할 경우 이용할 수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보증서를 발급해 기존 선박금융 대비 금융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특히 기존 선박담보대출은 대형 선박 위주로 취급되고, 투자금융(IB) 성격상 본부 단위에서만 취급이 가능해 대출 심사와 한도 산출에 제약이 있었지만, 이번 한국해양진흥공사와의 협약 보증으로 중소·중형 선박까지 이용 가능하고, 대출 한도와 금리 조건도 대폭 개선됐다.

BNK금융그룹은 국내 중소선사를 대상으로 올해 300억원 규모 금융지원을 시작으로 5년간 15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BNK금융그룹은 최근 조직 개편을 하고, 지주의 지역특화사업팀을 동남성장지원팀으로 개편해 울산·부산·경남 지역의 산업 특성에 맞는 해양금융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그룹으로 울부경 소재 중소선사의 유동성 공급에 도움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