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도시 울산’ 브랜드 홍보관 문열어(종합)

2025-08-25     권지혜 기자
울산문화관광재단이 법정 문화도시 지정 3년차를 맞아 유동인구가 많은 남구 업스퀘어에 문화도시 울산 브랜드 팝업 홍보관 ‘꿈보다 해몽’을 오픈했다.

지난 22일 남구 업스퀘어 4층에서 열린 오픈식은 문화도시추진위원회,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 등 3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사업 설명, 테이프 커팅, 홍보관 소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홍보관의 테마 ‘꿈보다 해몽’은 ‘하찮거나 언짢은 일을 좋게 해석한다’는 의미에서 착안한 문화도시 울산의 대표 브랜드다. 불확실성과 고민 속에 살아가는 울산 사람들에게 ‘꿈의 도시 울산에서는 모든 일이 잘 풀려요’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주요 콘텐츠는 문화도시 캐릭터 해몽, 모래, 고요를 형상화해 마련된 AI 기반 체험형 힐링 프로그램이다. △해몽이의 꿈꾸는 사진관 △모래의 행복우체국 △고요의 마음상담소 운영을 통해 지친 일상 속에서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해몽 캐릭터와 결합한 우산, 인형, 가방, 목베개, 시계, 머리띠 등 다양한 물건이 전시돼 있지만 판매는 하지 않는다. 울산문화관광재단은 홍보관 운영 기간 동안 시민들의 반응을 보고 차후에 제작을 결정할 예정이다.

울산-포항-경주가 협업해 조성한 ‘해오름 동맹 홍보관’도 마련돼 있다. 이곳은 지역 간 경계를 넘어 문화로 하나 되는 상생의 의미를 시민들에게 전하고자 조성됐다.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전시물은 지속 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홍보관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편 남구 업스퀘어 4층에 있는 문화도시 울산 브랜드 팝업 홍보관 ‘꿈보다 해몽’은 135.6㎡ 규모로, 지난 18일부터 10월31일까지 운영되고 있다.

법정 문화도시 선정에 따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1단계 문화도시 울산 스토리텔링 ‘바다로 가는 꿈(김초엽 작가)’ 집필, 2단계 해몽 캐릭터 제작을 완료한 뒤 3단계 브랜드 고도화 전략을 추진하는 것이다.

오경탁 울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울산이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지 어느덧 3년차가 됐다. 울산이 문화 공동체를 만들어나가는데 홍보관 ‘꿈보다 해몽’이 중심이 되고자 한다”며 “꿈의 도시 울산을 조성하기 위해 시민들과 끊임 없이 소통하며 노력할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의 255·1944.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