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서생역, 간절곶 명칭 함께 쓴다

2025-08-25     신동섭 기자
울산 울주군은 내달부터 서생역에 지역 대표 관광 명소인 ‘간절곶’ 명칭이 함께 표기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군은 지난달 서생역의 역명부기를 신청했다. 역명부기는 역명 아래 괄호의 형태를 표기하는 것이다.

국가철도공단은 주민 의견수렴과 관계 기관 검토를 거쳐 이달 열린 역명부기심의위원회에서 서생역 역명부기를 확정했다.

간절곶 역명부기에 대한 주민 의견 조사 결과, 전체 참여자 1126명 중 1097명(97.4%)이 동의해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이기도 했다.

군이 동해선 서생역 역명부기 사용기관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내달부터 서생역의 공식 표기가 ‘서생역(간절곶)’으로 변경된다. 계약기간은 내달부터 2028년 8월까지 3년간이다.

군은 이달 중 국가철도공단과 사용계약을 체결하고, 내달 중 역내 표지판을 서생역(간절곶)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역명부기를 통해 서생역에 간절곶이 함께 표기되면 울주군 홍보와 관광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교통편의 증진은 물론,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에 위치한 ‘간절곶’은 우리나라에서 새해가 가장 먼저 뜨는 해맞이 명소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울주군 대표 관광지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