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 현장 목소리 청취

2025-08-26     전상헌 기자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김태선)은 25일 울산시당 대회의실에서 울산석유화학단지 노조 간담회(사진)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산업에 대한 정부의 구조조정 권고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것이다.

김태선 시당위원장은 “중국 등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구조조정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잘 듣고 전달해서 일방적인 구조조정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노조위원장들은 구조조정 불가피성은 인정하면서도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음에도 대책을 세우지 못한 정부 역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며 집권여당으로서 보다 책임있고 신속한 대응을 요청했다. 또 구조조정 논의 과정에서 노동자의 참여 방안 마련도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석유화학산업 전체의 위기인 만큼, 각 기업 노조가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집권여당으로서 향후 업계 구조조정에 있어 노동자의 선의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살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