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대표 ‘강성 반탄’ 장동혁 선출

2025-08-27     김두수 기자
국민의힘 내년 6월 지방선거 공천권을 행사하게 될 새 대표에 강성 탄핵 반대파 장동혁 의원이 선출됐다.

장 신임 대표는 26일 국회 도서관에서 속개된 제6차 전당대회 당 대표 결선투표에서 22만301표를 얻어 당선(사진)됐다.

장 대표는 결선 투표에서 맞붙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21만7935표)보다 2366표를 더 얻으면서 승리했다. 재선인 장 대표가 6·3 대선에서 당 대선 후보였던 김 후보를 꺾은 이변을 연출한 것이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지난 22일 진행된 당 대표 선거 본경선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본경선에서는 장동혁 후보가 15만3958표, 김문수 후보 13만1785표, 조경태 후보 7만3427표, 안철수 후보 5만8669표를 얻었으며, 1·2위 득표자인 장동혁·김문수 후보가 양자 결선 투표를 치렀다.

신임 장 대표는 강성 반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선거 운동 기간에 ‘내부 총질’ 세력과 함께 갈 수 없다고 공언해 왔다. 때문에 새 지도부 출범과 맞물려 당에 내홍이 격화할 우려가 크다는 관측이다. 김두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