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닿은 모든 것에 보냈던 사랑을 떠올리며
2025-09-02 차형석 기자
울산 작가 세 명이 참여한 에세이집 <그래서 오늘도 사랑합니다>(좋은땅출판사·208쪽)가 출간됐다.
이번 책은 총 9명의 작가가 ‘사랑’을 주제로 각자의 시선과 감성으로 풀어낸 글을 엮은 공저다.
참여한 작가들은 부모님에 대한 애틋한 마음, 자녀에게 느낀 벅찬 감정, 그리고 반려동물에게 품은 고마움 등 일상 속에서 피어난 다양한 사랑을 글로 담아냈다. 거창하거나 극적인 사건이 아니라, 작고 사소한 순간 속에 스며 있는 사랑을 따뜻하게 기록한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오늘도 사랑합니다>는 아홉 명의 목소리가 각기 흩어지지 않고, 한데 어우러져 사랑에 대한 집단적 고백처럼 읽히는 에세이집이다. 일상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따뜻하게 감싸준다.
울산에서는 박하, 석경화, 송정열 작가가 필자로 참여했다. 이들의 글을 비롯해 책 속 아홉 개의 이야기는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니면서도 ‘마음’과 ‘온기’라는 공통의 결로 이어져, 독자에게 하나의 울림으로 다가온다.
박하 작가는 이번 수필집 집필에 참여한 것 관련 “사랑이라는 주제로 글을 쓰면서 많이 울었다. 부모님 생각, 떠나보낸 반려동물 생각 등 살면서 수많은 사랑을 떠올렸다”며 “이 책을 읽는 많은 분들이 마음이 닿는 모든 것에 사랑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