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기억 300호, 26년 감사의 마음 담아

2025-09-02     차형석 기자

울산생명의숲(이사장 장병윤)이 최근 300호 소식지를 발간했다.

1999년 4월 창간호를 시작으로 지난 26년간 많은 이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꾸준히 발간 되어온 소식지는 신문에서 책자로, 책자에서 최근 디지털 파일로 변화했다. 디지털 열람으로 바꾸면서 회원뿐 아니라 울산생명의숲 누리집을 방문하면 누구나 열람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울산생명의숲은 이번 300호 소식지를 울산생명의숲을 지탱해 온 기업회원과 일반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책자로 제작, 발간했다.

울산생명의숲 사무국 간사들과 임원, 회원들이 모여 편집위원회를 구성해 편집위원회 내에서 원고 청탁, 검수를 거쳐 인쇄, 발간까지 소식지 발간에 참여한 모든 이들의 노력이 모여 완성된다.

울산생명의숲 소식지는 주로 사무국 활동 및 회원현황, 회계를 비롯해 산림 현안, 울산의 문화 및 생태환경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시간이 지나고 제작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변화에 따라 소식지의 코너도 계속해서 조금씩 변화해 왔다.

이러한 흔들림에도 불구하고 최근 10년간 변함없이 투고 중인 허석도 작가의 포토에세이, 지역 신문사 기자의 문화이야기, 호계고등학교 과학동아리 학생들의 고교 얄개, 세 코너가 소식지의 자리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이번 300호 소식지에는 울산생명의숲 회원들의 축사를 시작으로 울산생명의숲 고문인 천창수 울산시교육청 교육감, 김영춘 울산시산림조합장, 마상규 중앙생명의숲 고문, 김동필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등 숲과 산림에서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의 글을 담았다. 또한 소식지 창간호 원본과 울산생명의숲의 옛 활동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도 수록했다.

장병윤 울산생명의숲 이사장은 “울산생명의숲은 후원회원, 기업회원 시민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지난 26년간을 달려올 수 있었다”며 “이번 300호 발간은 위기의 시대를 극복하고 더욱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울산생명의숲 300호 소식지는 공식 누리집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277·8280(울산생명의숲 사무국).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