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축구, 여주 상대로 시즌 첫 원정승

2025-09-02     신동섭 기자
K3리그 울산시민축구단이 여주 원정에서 승리하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울산시민축구단은 지난달 31일 여주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2025 K3리그 22라운드 여주FC와의 원정 경기에서 신인 황대영의 멀티골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했다. 울산시민축구단은 올 시즌 원정 경기 첫 승리와 함께 시즌 세번째 승리를 기록하게 됐다.

선제골은 이른 시간에 나왔다. 전반 6분 측면 수비수 김기영의 얼리 크로스를 받은 황대영이 상대 수비진을 앞에 두고 침착하게 골문 구석으로 차 넣으며 첫 득점에 성공했다.

득점 이후 울산의 기세는 더욱 살아났다. 측면의 신성학과 김동현, 김훈옥 등이 역습 찬스를 만들어내며 추가 득점을 노렸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김훈옥의 슈팅이 골대를 맞으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조직적인 플레이로 여주의 골문을 위협하던 울산은 후반 중반 추가 득점을 뽑아냈다. 후반 60분 주장 부성혁이 탈압박을 통해 상대 수비진을 따돌린 뒤 측면을 침투하던 장재원에게 패스를 건넸고 이어진 크로스를 황대영이 마무리하며 팀의 두번째 득점을 성공시켰다. 한 경기에서 멀티골이자 본인의 시즌 4, 5호 골을 넣은 황대영은 울산시민축구단의 새로운 무기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울산은 후반 82분 여주 김원준에게 실점을 허용했지만 경기는 2대1 울산의 승리로 종료됐다.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한 울산시민축구단은 라운드 휴식기를 가진 뒤 오는 14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부산교통공사와 홈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