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고려아연 협력사 동반성장 맞손

BNK경남은행이 지역 상생·경제 발전을 위해 향토기업인 고려아연과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울산지역 협력사들에 200억원 규모 금융 지원에 나선다.

BNK경남은행은 고려아연과 1일 롯데호텔 울산에서 김태한 BNK경남은행 은행장과 백순흠 고려아연 사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동반성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고려아연은 BNK경남은행에 200억원을 예치하고, 은행과 함께 협력사 등에 대출과 우대금리 등을 제공하는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한다.

BNK경남은행은 고려아연이 예치한 200억원을 바탕으로 울산을 기반으로 한 고려아연 협력사에 운영자금·투자금 확보를 위한 대출 등 금융지원을 할 예정이다. 특히 BNK경남은행은 고려아연이 예치금으로 협력사에 최대 연 4.1%의 감면 이율을 적용한다.

또 양사는 울산의 고려아연 협력사 발전을 위해 대출금 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상호 노력한다.

이와 함께 고려아연은 시중은행 한 곳과도 2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추가로 조성하고, 협력사에 총 4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김태한 BNK경남은행장은 “울산 향토 기업인 고려아연과 손잡고 시행하는 우량 협력업체에 대한 금융지원이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BNK경남은행은 다양한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 설루션을 지속 제공해 상생금융 활성화를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BNK경남은행과 2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에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금융지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울산 대표 기업과 금융기관의 협력으로 지역 상생과 경제 발전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최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관람객이 뽑은 ‘베스트기업’에 선정됐다. 고려아연은 ‘그린에너지-그린수소-자원순환-그린메탈’로 이어지는 미래 비전을 적극 소개해 호평을 받았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