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노후 건설기계 엔진 250대 교체 지원

2020-05-19     최창환

울산시가 노후 건설기계 엔진 교체 지원사업을 18일부터 시행한다.

이 사업은 건설기계 구형 디젤엔진을 오염 물질 발생이 적은 신형 디젤엔진으로 교체하는 것으로 올해는 총 65억원을 투입해 250대 엔진을 교체한다. 지원 대상은 지게차와 굴착기 중 2004년 이전 제작된 건설기계, 75㎾ 이상 130kW 미만은 2005년 이전 제작, 75kW 미만은 2006년 이전 제작된 건설기계다. 

현재 사용 본거지가 울산시로 등록돼 있고, 지방세 또는 환경개선부담금 등 체납으로 인한 압류가 없어야 한다. 지원 금액은 대당 1300만~2900만원이다. 다만 엔진 교체 후 3년 이상 사용해야 하며, 의무 사용 기간을 충족하지 못하면 지원받은 보조금은 회수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노후 건설기계 소유자가 엔진 교체 사업자와 계약을 하면 이후 사업자가 행정절차를 대행한다.

시 관계자는 “건설공사 현장과 항만 하역작업 등에서 많이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저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원 사업을 확대해 지속해서 대기 질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