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위험한 ‘서생지역 해안도로’ 확장 추진

2025-09-05     신동섭 기자
울산 울주군이 한때 ‘전국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 1위로 지목됐던 서생 지역 해안도로(구 국도 31호선)의 4차로 확장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한다.

4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최근 서생면 진하리에서 대송리, 나사리, 신암리를 잇는 구 국도 31호선의 확장 필요성을 제기한 최길영 의장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울주군이 관련 계획을 공식화했다.

최 의장은 서면질문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이 추진 중인 기장 장안읍 길천리에서 서생면 신암리까지 이어지는 국도 이설공사와 군이 진행 중인 서생삼거리~진하해수욕장 교차로 도로 확장 사업 등 서생 지역 해안도로 양쪽 진입부가 모두 4차선으로 확장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서생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하해수욕장교차로까지의 서생 지역 해안도로까지 함께 4차선으로 확장돼야 각 사업의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군은 답변을 통해 “서생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하해수욕장 교차로까지 약 7㎞ 구간의 서생 해안도로를 4차로로 확장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2026년 당초 예산에 용역비 5억원을 반영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