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지방공무원노조, 노사협의회 합의문 서명

2025-09-09     이다예 기자
울산시교육청과 지방공무원노동조합연대 4개 단체는 8일 ‘2025년 상반기 노사협의회 합의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노동조합연대와 체결한 단체협약에 따라 노사협의회를 해마다 열고 있다.

올해는 지난 5월28일 사전협의를 시작으로 네차례 실무협의를 벌였으며, 요구안 34건 가운데 23건을 합의했다.

협의회에서는 행정실 직원 결원 시 대체인력 자문 지원, 부정당업자 제재 업무처리 개선 등 학교 행정실의 업무 경감을 위한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행정업무 지침서 제작 예산 지원, 신규공무원 연수 통합 운영, 공무원 노사관계 맞춤형 교육과정 개설 등 학교 근무 지방공무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방안도 포함됐다.

특히 올해는 맞춤형복지 기본점수와 건강검진비 상향, 당직휴무 사용기간 확대 등의 안건이 합의돼 지방공무원의 처우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은 “올해 노사협의회는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전문성을 높이며 지방공무원의 복지 향상에 중점을 뒀다”며 “노조와 긴밀히 협력해 건강한 직장 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