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의원 ‘울산고속도로 도심 지하화’ 점검
2025-09-09 전상헌 기자
이날 자리에서는 미포 국가산단, 온산 국가산단 등에서 수도권, 중부권, 대경권으로 이동하는 대규모 화물 물동량의 도심 통과로 발생하는 물류비용 증가 문제가 제기됐다.
현재 연간 울산 화물 물동량 2989만t 중 20%가량이 수도권·중부권·대경권으로 이동하는 만큼, 이런 문제가 이어진다면 국가 경쟁력 약화로까지 이어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김 의원은 “현재 추진 중인 울산-경산 고속도로 신설사업과 ‘연계’를 추진한다면 사업의 속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음은 물론, 지방 경쟁력 강화와 지역 간 산업경제 공동체 구축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두 사업이 모두 완수될 경우, 울산 미포에서 경산까지 소요시간이 현재 약 88분에서 58분까지 대폭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연간 물류비용 절감 효과도 43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측된다.
김 의원은 “울산고속도로 도심 지하화 사업은 단순한 교통체증 해소를 넘어, 울산의 물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고 새로운 경제 활력을 불어넣을 중요한 사업”이라며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모든 역량을 다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6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김기현·박성민·서범수 의원은 ‘울산-경산 고속도로 신설 정책 토론회’를 공동 개최해 울산고속도로 도심 지하화 사업도 논의할 예정이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