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테크노파크, 알칼라인 수전해 시스템 실증과제 추진

2025-09-12     오상민 기자
울산이 수소경제 선도도시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울산테크노파크(원장 조영신·울산TP)가 산업통상자원부 국책사업인 ‘대면적 알칼라인 수전해 시스템 개발’ 실증 과제를 울산에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울산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수소경제 선도도시 전략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이번 과제는 LG화학이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엘프시스템, GS건설, 하이테크엔지니어링,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력 등이 공동 참여한다. 울산TP는 지역 기업이 기술을 실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핵심부품 국산화와 품질 고도화를 뒷받침한다.

알칼라인 수전해(AEC) 기술은 국내 수소 생산 자립도를 높이고, 효율적인 청정 수소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핵심 기반으로 평가된다. 이번 실증을 통해 국산 부품 적용이 본격화되면 향후 대규모 수전해 설비 상용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TP는 이미 알칼라인 수전해 500㎾, 고분자 전해질막(PEM) 수전해 500㎾, 음이온 교환막(AEM) 수전해 1㎿ 등 총 2㎿ 규모의 설비를 확보한 상태다.

이번 과제 유치를 계기로 수전해 전주기(생산-저장-이송-활용) 체계 강화에 나서게 됐다. 오상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