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초가을 ‘단비’…곳에 따라 집중호우도

2025-09-12     주하연 기자
이번 주말 울산은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으며, 구름 많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울산은 12일 오후부터 13일 밤 사이 가끔 비가 내리겠고, 특히 모레 새벽부터 오후 사이에는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계곡이나 하천 접근, 야영은 자제하고, 저지대 침수 등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바람과 해상 상황도 주의가 필요하다. 12일 오전까지 울산과 부산 등 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55㎞/h 안팎으로 강하게 불고, 먼바다는 물결이 1.5~3.5m로 매우 높겠다. 13일에도 같은 해상에서 바람과 물결이 강하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12일 울산 아침 최저기온은 22℃, 낮 최고기온은 26℃, 13일 아침 최저 22℃, 낮 최고 28℃로 30℃를 밑돌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체감온도가 31℃ 안팎까지 오르는 무더운 곳이 있겠다.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22℃, 낮 최고기온은 29℃로 예보됐다.

내륙 저지대와 강가에서는 12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차량 운행시 감속 운행 등 교통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12~13일 내리는 비는 저기압 위치와 강도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커 실시간 기상정보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주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