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경, 대형조선소 대상 방제대책 간담회

2025-09-12     오상민 기자
울산해양경찰서(서장 안철준)는 11일 관내 대형조선소를 대상으로 해양오염 사고 근절과 대응력 강화를 위한 방제대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선박 건조·수리 과정에서 잇따라 발생한 해양오염 사고의 재발을 막고, 최근 새롭게 착수한 미 해군 함정 MRO(정비·수리·점검) 사업 과정에서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해경을 비롯해 울산지방해양수산청, 울산항만공사,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HD현대중공업 MRO 사업 추진 현황 △해양오염사고 위험요소와 재발 방지 대책 △최근 주요 해양오염 사고 사례 △대형조선소 합동점검 결과 등이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실질적인 예방대책 마련과 대응 협력체계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2020년 이후 관내 대형조선소에서 발생한 해양오염 사고는 총 13건으로, 그 중 3건이 올해 발생했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울산 바다를 위해 기업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상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