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과대 화공과, ESG 아이디어 경진대회 대상

2025-09-15     석현주 기자
울산과학대학교 화학공학과 학생들이 ‘제3회 사용후 배터리를 활용한 글로벌 ESG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최고 영예를 안았다.

대회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케이 배터리 쇼 2025’(K-BATTERY SHOW 2025) 부대행사로 진행됐다. 한국EV기술인협회가 주최한 대회에는 전국 대학생 팀들이 참여해 사용후 배터리의 활용 방안을 담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겨뤘다.

울산과학대 화학공학과 ‘테라주울’ 팀(정현동·최현서·김영광·남동화·서영재·이정혁)은 RISE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참가했으며, 폐배터리 문제와 산업현장 온열질환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모’를 출품해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안전모는 37.5℃ 이상에서 경고음을 울려 근로자의 안전을 지켜주는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학생들을 지도한 유승민 교수는 “전기차 확산과 함께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이차전지 제조와 배터리 재활용 실습 등 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의 전공 역량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