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파트값 9주째 올라…남구가 견인
2025-09-15 서정혜 기자
한국부동산원은 14일 ‘2025년 9월 2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발표했다.
울산의 아파트값은 일주일 새 0.03% 올라, 한 주 전(0.02%)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남구가 0.10% 올라 상승세가 가장 가팔랐다. 울산 남구는 5대 광역시 39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오름폭이 가장 높았다. 울산은 이어 북구가 0.05%, 중구 0.04%, 울주군이 0.13% 상승했고, 동구는 0.18% 내렸다.
울산의 아파트 전셋값도 한 주 만에 0.07% 올라 서울(0.07%)과 함께 전국 최고치를 나타냈다. 남구(0.13%)는 옥·삼산동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중구(0.06%)는 우정·반구동 신축 위주로, 울주군(0.05%)은 온양·범서읍 위주로 상승했다. 북구와 동구도 각각 0.04%, 0.03% 올랐다.
전국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올라 전주(0.00%) 대비 상승 전환됐다. 수도권(0.02%→0.03%)과 서울(0.08%→0.09%)은 상승했고, 지방(-0.02%→-0.02%)은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충북·전북(0.05%), 울산 등은 상승, 경기·인천·부산(0.00%)은 보합, 전남(-0.07%), 충남·대구(-0.05%), 제주·대전(-0.04%)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한 지역(82개)은 유지, 보합 지역(11→15개)은 증가, 하락 지역(85→81개)은 감소했다.
또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03% 올라 지난주(0.02%) 대비 상승했다. 수도권(0.03%→0.04%)과 서울(0.07%), 지방(0.02%→0.01%) 모두 아파트 전셋값이 올랐다. 시도별로는 울산, 경기·부산(0.03%), 광주·경북(0.02%) 등은 상승, 대전(0.00%)은 보합, 제주(-0.04%), 전남·강원(-0.03%), 충남(-0.02%), 대구(-0.01%)는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13→115개)은 증가, 보합 지역(12→8개)은 감소, 하락 지역(53→55개)은 증가했다. 서정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