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방, 국제항만 유해물질 대응과정 운영

2025-09-16     석현주 기자
울산소방본부 특수대응단은 오는 26일까지 2주간 남구 부곡동 특수재난훈련센터에서 ‘제2차 국제항만 유해물질 대응과정’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유럽연합(EU)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지난 4월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마련됐다.

교육에는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 동남아시아 6개국의 항만 관할 소방기관 소속 소방대원과 안전관리자 1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유해물질 노출 시 개인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기본 전략을 배우고, 개인보호장비 착용, 제독 절차, 누출통제 기법 등 실습 위주의 교육을 받는다.

특히 프랑스에서 파견된 유해물질 대응 전문 교관 2명이 참관해 유럽의 첨단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 교육 효과를 한층 높일 예정이다.

특수대응단 관계자는 “울산이 국제 재난대응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