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 글로벌 조달시장 진출 지원행사 열려

2025-09-16     오상민 기자
울산 지역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넓히고 국제개발협력사업(ODA) 참여를 통한 글로벌 조달시장 진입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행사가 진행됐다.

울산테크노파크(원장 조영신·울산TP)와 울산국제개발협력센터(센터장 박찬민)는 지난 12일 울산TP 기술혁신A동에서 ‘2025 국제개발협력(ODA) 및 해외 조달설명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시민과 기업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사로 나선 한국국제협력단(KOICA) 관계자와 ODA 참여기업 대표가 국제개발협력사업 구조와 조달시장 진입 전략,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등 실질적 참여 방안을 안내했다.

동남아시아 1팀 오연금 팀장은 ‘ODA사업의 이해’를 주제로 △ODA 개념과 추진체계 △국내외 조달시장 동향 △참여 전략 등을 소개했다. 이어 KOICA 조달실 관계자가 직접 조달사업 참여 절차, 정보 검색법, 중소기업 지원 방안을 설명했다.

김인호 사회적협동조합시골길 대표는 KOICA 조달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애로사항과 극복 사례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행사 이후에는 네트워킹 시간을 통해 참가자들이 연사들과 1대 1로 의견을 나누며 궁금증을 해소했다.

울산TP는 설명회 참가 신청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1대1 조달 컨설팅을 이어갔다. 컨설팅에서는 조달등록 절차, 입찰정보 분석, 제안서 작성법 등 실무 중심의 조언이 제공됐다.

김연옥 울산TP 정책기획단장은 “이번 설명회가 지역 기업들의 ODA 이해도를 높이고 해외조달시장 진출 전략을 세우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