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추석 전 공사대금 체불 예방 총력

2025-09-16     석현주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관급공사 현장의 임금 및 대금 체불을 막기 위해 현장 점검과 신고 대응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교육청 발주 건설사업관리 대상 공사다. 시교육청은 현장을 직접 찾아 임금·하도급대금 지급 실태를 확인한다.

시교육청은 명절을 앞두고 근로자와 협력업체가 대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대금이 조기 지급돼 자금 순환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가칭)서사초등학교 신축공사를 포함한 7개 주요 현장을 집중 점검한다.

16일부터 22일까지 공사감독과 대금 담당자가 참여해 지급 내역, 근로자 면담, 증빙서류 점검 등을 실시한다. 위반 사항 적발 시 즉시 시정 명령과 행정지도를 내리고, 이후 지속적인 관리·감독과 후속 조치를 이어갈 방침이다.

대금 집행의 신속성도 높인다. 검수 기간은 14일에서 7일로, 지급 기간은 5일에서 3일로 단축한다. 또 명절 전 대금 청구를 독려해 임금과 각종 대금의 조기 지급을 유도한다. 이 밖에 노무비 구분관리와 ‘하도급지킴이’ 시스템을 통해 근로자와 하도급사에 직접 지급하는 체계를 강화한다.

체불 예방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신고센터를 운영하며, 모든 현장에는 안내판과 신고문을 의무 게시한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근로자와 협력업체 모두가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공사대금 지급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