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로 주차차량 미끄러지며 행인·노점상 덮쳐…3명 사상

2025-09-16     신동섭 기자
경사로에 주차된 차량이 미끄러지며 행인과 노점상을 덮쳐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5일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낮 12시께 울주군 청량읍 율리의 한 경사로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가 100m가량 미끄러지며, 경사로 아래에 있던 행인을 덮쳤다. 이 사고로 70대 부부 중 남편이 숨지고 아내가 크게 다쳤다. 인근에서 장사하던 노점상 1명은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70대 운전자가 주차 브레이크를 제대로 채우지 않은 채 주차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