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속도 낸다

2025-09-17     주하연 기자
울산 중구 우정1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영길)이 지난 15일 중구청으로부터 정식 설립 인가를 받았다. 이번 인가로 우정1구역 재개발사업은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가게 됐다.

16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우정1구역은 우정동 77 일원 9만5600㎡를 정비구역으로 지정받았다.

전체 토지 등 소유자 869명 중 679명(78.14%)이 동의해 법적 요건을 충족했다.

조합은 지난 7월26일 창립총회를 열고 조합장과 이사, 대의원을 선출했으며, 개략적인 사업시행계획안도 가결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택지 7만3504㎡에 용적률 248.08%, 건폐율 23.47%를 적용해 1634가구, 지하 3층~최고 35층 규모 아파트 13동과 주차장, 사회복지시설 등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우정1구역 재개발사업은 지난 2022년 사전타당성 검토 요청을 시작으로 지난해 재개발사업 구역으로 최종 지정되며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 조합은 다음 달 중으로 시공사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앞으로 남은 절차는 사업시행 인가, 관리처분계획 인가, 착공, 준공, 조합 청산 순으로 진행된다.

김영길 조합장은 “사업 추진 속도가 붙은 만큼 조합원과 지역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원활하게 재개발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