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정부 부처 잇단 방문 국비 확보 총력전

2025-09-17     김갑성 기자
경남 양산시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 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를 잇따라 방문해 정부 지원을 요청하는 등 국비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양산시는 지난 15일 행안부, 국토부, 해수부 등 주요 부처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현안 사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와 국정과제에 반영된 사업을 논의하는 등 정부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방문단에는 나동연 양산시장을 비롯한 관계부서 공무원 20여명이 동행했다. 동남권 광역순환철도 건설사업, UN국제물류센터 유치, 기준인건비 상향, 특별교부세 지원 등 다양한 현안이 폭넓게 논의됐다.

나 시장은 국토부와의 논의에서 김해~양산~울산을 연결하는 초광역 교통인프라인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건설사업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지역 균형 발전의 필요성을 충분히 고려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 앞서 이미 예타를 통과한 부산~웅상~울산을 연결하는 부울경 광역철도 건설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신속한 후속 조치를 요청했다.

이어 행안부를 방문해 국가정책, 지역 현안 등 행정수요 대응을 위해 기준인력 증원과 기준인건비 상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물금읍행정복지센터 별관 신축사업과 주진불빛공원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150억원의 특별교부세 지원도 함께 요청했다.

해수부에서는 2040년으로 예정된 양산ICD 부지 임대 만료 전이라도 지난 8월 국정과제로 발표된 UN국제물류센터 조기 유치가 가능한지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국내외 정책환경이 급변하는 시기인 만큼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현안을 조속히 해결하겠다”며 “무엇보다 지역 발전을 뒷받침할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