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생활용품 60% 인하 등 대형마트 추석 할인경쟁 후끈
2025-09-18 오상민 기자
이마트는 18일부터 22일까지 국내산 절임배추 10㎏(박스)을 행사카드 구매 시 2만7800원에 판매하는 특별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4000박스 한정으로 오더픽 서비스를 통해 예약 후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다. 올해는 긴 명절 연휴와 가족 단위 식사 수요를 고려해 처음으로 추석 전 절임배추 행사를 기획했다. 배추 소매가보다 10% 이상 저렴한 수준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18일부터 24일까지 ‘홈플 히트상품 위크’ 2주차 행사를 열고 꽃게, 삼겹살, 치킨 등 대표 먹거리부터 자체 브랜드(PB) 상품까지 대거 할인한다.
냉수마찰 기절꽃게(2㎏)는 회원 전용 50% 할인된 1만9900원, 당당 더큰치킨은 9990원에 내놓는다.
또 심플러스 라면, 냉동 만두, 도시락김 등 가성비 PB 제품군도 강화해 가전·생활용품까지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같은 기간 ‘초절약 쇼핑대전’을 열고 신선식품과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1++ 한우 등심(100g)은 회원 대상으로 반값에, 국내산 삼겹살과 목심(100g)은 2000원 미만에 판매한다. 노르웨이산 연어, 냉장 꽃게, 완도 활전복 등 수산물에도 할인 혜택을 적용했다. 제사용품은 최대 50% 할인하며, 추석 선물세트 3차 예약 판매도 병행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추석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한 다양한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명절 상차림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민기자